DIAMOND·
八字 남녀, 사랑에 자기를 잃는 마음은 어떻게 다른가, 그 밑바닥 논리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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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온통 빠져 자기를 잃는 마음의 명리(命理)적 본질은 감정 문제가 아니라 자아(自我)의 권력 상실이다. 한 사람이 사랑에 빠져 자기 세계 전부를 상대에게 걸고, 상대가 없으면 삶이 이어지지 않는다고 믿는 상태는, 사주(四柱)로 보면 일간(日干)이 자기 자리에 대한 통제권을 잃어버린 구조에서 나온다. 남녀 모두에게 공통된 열쇠가 있고, 남녀가 갈라지는 지점이 따로 있다. 이 글은 그 두 갈래를 나눠서 짚는다.
먼저 공통된 뿌리다. 사주에서 나 자신을 상징하는 것은 인성(印星)과 비겁(比劫), 즉 인비(印比)다. 그중에서도 비겁(比劫)이 일간의 본체(本體), 곧 내 몸과 내 주관을 그대로 대신한다. 인비가 두터우면 자아가 서 있고, 인비가 얇으면 자아가 앉을 자리가 좁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