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MOND·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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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여자에게 끌리고, 여자가 남자에게 끌린다. 이 단순한 사실 하나를 놓고 인류는 수천 년을 떠들어 왔다. 누구는 외모라 했고, 누구는 성격이라 했고, 누구는 재력이라 했다. 다 맞는 말이고 다 틀린 말이다. 표면을 핥았을 뿐 본질을 건드리지 못했다.
명리학에서 보면 끌림이라는 현상은 그렇게 가벼운 것이 아니다. 사주 원국(原局) 안에 이미 짜여 있는 음양(陰陽)의 균형, 오행(五行)의 결핍과 과잉, 십신(十神)의 배치, 이 모든 것이 한 사람의 기질과 체질을 결정한다. 그리고 그 기질과 체질이 누구를 향해 움직이는지를 결정한다. 끌림은 머리가 하는 계산이 아니라 몸이 내리는 판단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명(命) 자체가 내리는 판단이다.
일음일양지위도(一陰一陽之謂道)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에 나오는 말이다. 한 번 음하고 한 번 양하는 것을 도(道)라 한다. 이 짧은 한 문장 안에 동양 우주론의 절반이 들어 있다.
남자는 양(陽)의 기운으로 태어나고 여자는 음(陰)의 기운으로 태어난다는 통속적인 이해는 절반만 맞는다. 명리학의 시선은 더 미세하다. 남자라도 사주 안에 양이 부족하면 음의 성질을 띠게 되고, 여자라도 사주 안에 음이 부족하면 양의 성질이 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