緣
緣
누구나 유독 못 견디는 부류가 있습니다. 그런데 남에게서 가장 못 봐주는 점은, 실은 내가 가장 감추고 싶은 내 모습일 때가 많습니다. 당신이 본능적으로 못 품는 사람의 결, 건드리면 무조건 밀어내는 아픈 자리, 그게 평생 가는 결인지 지금 더 심해지는지를 비춥니다.
남 험담이 아니라 자기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 미워한 것이 실은 도망치려던 자기 그림자입니다. 명리 용어 없는 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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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사의 무서움은 일기를 쓰면서 느꼈던 부분이에요. 하지만 일기를 쓰며 느낄 수 있던 건 표면적인 알아차림에 불과했습니다. 이 리포트를 빌어 제 내면 깊은 곳의 그림자를 마주할 수 있었어요. 저는 일상에서 끊임없이 불편함을 느끼는데, 그 불편함이 어디서 오는지 알지 못하기에 그저 앞에 있는 사람의 잘못으로 미루곤 했거든요. 하지만 그 이면에는 제가 미워하는 ”
“최근에 거리두기 하고 있는 지인과 문제가 생겼습니다. 지인이 먼저 연락하고 받아주지 않는 저를 마땅치않게 여기는 언행때문이었지요. 그러다 저를 관찰했는데 제 방어기제가 어디있는지 알게됐습니다. 좋은포장을 하고있어서 알아채기 어려웠죠. 매번 비슷한 패턴이어서 촉발점이 있지않을까 해서 보게됐습니다. 리포트는 윗사람이나 은인을 함부로 대하거나, 받은 것을 당연하”
“나는 누구를 못 견디는지 제가 생각하는 부분이랑 리포트가 잘 맞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팁을 얻고 싶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평소 공공장소에서 규칙 지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불쾌감을 느낀다는 리포트를 보고 정확도가 높아 또 한번 놀랐습니다. 또 리포트에서 현실적인 조치로 메타인지와 거리두기를 권유했는데 이 부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