緣
緣
자기애는 이기심이 아니라 회로입니다 — 받아들임에서 나로, 나에게서 내어줌으로 사랑이 도는 순환이며, 어디서 막혔고 어디로 새는지가 사람의 결을 만듭니다. 기운이 마른 결, 셈으로 버티는 결, 안에서만 도는 결, 제동 없는 결, 건강하게 도는 결 — 내 회로가 어느 층위에 있는지 봅니다. 회로가 열리는 운과 막히는 운의 시기 리듬까지 짚습니다.
진단이 아니라 자기 점검 도구이며, 성인 전용 리포트로 판정에 네 기둥이 모두 쓰여 태어난 시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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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으로 살짝 들여다봤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참 알차네요. 보통 '자기애'라고 하면 나르시시즘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부터 떠올렸는데, 생각보다 그 범위가 훨씬 넓고 깊은 개념이었습니다. 특히 ‘안으로 선 기둥’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밖에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채워 넣어야만 겨우 버티는 구조가 아니라, 안쪽에 이미 든든한 밑천이 있어 내어주는 마음”
“<내 안의 사랑이 어떻게 돌고 있는가>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아주 어렸을때... 마을에 징검다리가 있었는데 그 징검다리를 건너다가 반대편에서 오는 어른을 만났습니다. 저는 먼저 피해주려고 징검다리에서 내려왔다가 이끼를 밟고 넘어져서 물 아래 폭포같은 물줄기에 떠내려 갔습니다. 죽을뻔했습니다. 이 리포트를 읽으면서 그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그 어린아이가 ”